독후 일기 - 대분기(The Great Divergence

독후 일기 - 대분기(The Great Divergence)

  • 저자 : 케네스 포메란츠 Kenneth Pomeranz
  • 출판사 : 에코리브르
  • 옮긴이 : 김규태, 이남희, 심은경
  • 감수 : 김형종
  • 읽은 기간 : 2018. 08. 25 ~ 2018. 10. 05

책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이 책에 대한 소개 글이나 서평을 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에서 동양과 서양이 산업혁명 전까지는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발전해 왔다는 걸 보여주었다. 나는 이 책이 서양이 산업혁명을 통해서 동양을 완전히 앞서 나가게 된 원인과 배경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은 좀 심하게 이야기하면 그 이유를 “완전 운빨이다.”라고 정리한다. 책에 있는 표현으로는 생태적 한계점에서 석탄이 가까이 있었고, 앞서 개척해 놓은 식민지가 있어서 생태적 한계점을 돌파하고, 산업혁명을 이룰 수 있었다.

뭔가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 줄 수 있는 어떤 명확한 인과관계나 배경 등을 기대했었는데, 전혀 다른 결론이었다. 그리고, 저자의 결론이 썩 맘에 들지는 않는다. 서양이 기존과는 전혀 다른 궤적의 발전을 단지 두 가지 정도의 행운이 겹쳐서 일어났다고 보기에는 너무 안이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기존에 산업혁명이 일어난 이유를 설명하는 많은 이론들을 반박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양이 먼저 자본주의가 발달할 수 있는 배경이 있었다, 기술적으로 동양에 앞서 있었다, 더 근면했다 등의 논리를 여러 사례를 들어 반박하고 있다.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반박하고 있는 논리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한 기존 이론들을 많이 접했던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기존의 이론들이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는 부분에 대해 시원하게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이론적 배경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운이라고??’라는 반문을 가져올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건 이 책에서 나오는 많은 논거와 데이터는 물질적인 부분을 대변하기 때문에, 대분기의 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말해서 경제적, 생태적인 부분은 대분기가 발생하면서 그 결과로 나온 것이라 대분기 당시 상황을 비교해서 보는 것은 대분기의 원인과 배경을 설명할 수 없다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물질적인 부분 외에 다른 부분으로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보통 이런 생각은 많이들 하고 있는 것 같고, 그와 관련된 책을 이 책을 읽는 중에 또 알게 되었다. 조엘 모키르의 <성장의 문화="">라는 책에서 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자연스럽게 다음 읽을 책이 정해진다.


  • 이 책은 너무 어려워서 초반에 조금 집중하고 중반부터는 거의 글자만 읽어가면서 꾸역꾸역 읽었다. 그래서, 초반부에 인용하고 생각한 내용들을 적어 보았다. 정말 관련 분야에 깊은 지식없이는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페이스북에 보니 이 책이 절판이 되리라 예측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이렇게 힘든 책을 번역하신 분들(김규태, 이남희, 심은경)이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이런 책들이 좀 더 대중화될 수 있다면, 우리들의 대화가 좀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책을 읽으면서

P41 이러한 관점은 유럽의 ….. 또한, 주류 경제학의 근저에서 이야기하는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자유로운 경쟁이라는 모델을 벗어날 필요도 없다. 또한 대체로 창조성에 대해 좀 더 확실한 이권을 보장해주는 특허 시스템을 가지고 기술적 변화의 급속한 가속화를 설명하려는 학자들에게는 이러한 결론이야 말로 완벽한 것이다.

유럽의 발전에서 식민지에 의한 영향을 평가할 필요가 없이 오로지 내재적 영향(자본주의와 특허라는 제도)에 영향이 핵심이며, 식민지의 영향은 부차적인 것으로 보는 의견을 말하고 있으며, 저자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P71 가장 먼저, 다른 어떤 지역보다 중국은 스미스와 멜서스로부터 마르크스와 베버에 이르기까지 근대 서구의 담론에 타자로서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이 책의 두 가지 중요한 목적은 유럽과 대립적인 것으로 가정되는 역할에서 벗어나 중국의 발전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고, 아울러 유럽 경제와 가장 빈번하게 비교해온 중국 경제의 유사점은 무엇이고, 유럽 역사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는 것이다. 두 번째로, 필자의 논의에서 강조하는 것은 세계의 밀집 지역과 그들의 무역 상대국을 직접 고찰해보는 과정이다.

저자가 어떻게 이야기를 하더라도 결국 유럽과 중국의 차이점을 보는 것이고, 단지 이 책은 중국의 발전 과정을 중심으로 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물론 유사점에 좀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어떤 차이점이 있나?라고 했을 때, 주변부(무역 상대국)과의 관계에서 그 원인을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P133 유럽의 급격한 기술변화가 확실히 산업혁명의 필수 조건이기는 했지만, 유럽의 창조성을 18세기 다른 사회의 창조성보다 훨씬 높은 위치로 격상시키면서 그러한 기술적 발명이 유럽의 탁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기에 앞서, 영국의 석탄과 증기 기관이 최첨단 산업이 되기까지 지리적 행운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유념해야 할 것이다. 돌이켜보면 만약 유럽이 경주마에 제대로 돈을 걸었다면, 이기는 쪽에 베팅하도록 한 요인은 뜻밖의 행운, 특히 영국의 조건(대부분 지리적 조건)과 결정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산업혁명은 유럽의 과학적, 기술적 및 철학적 성향만으로는 적절한 설명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며, 경제 제도와 가격 요소(토지, 노동, 자본 -옮긴이)에서의 차이르 추정해 내리는 주장 역시 마찬가지 이다. 다음 장에서 살펴보겠지만, 유럽이 세계 여타 지역의 정복을 통해 그 밖의 자원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하지 못했다면, 18세기와 19세기에 유럽의 급격한 인구 증가는 에너지의 이런 획기적인 발견도 삼켜버렸을 것이다. 요컨대 석탄과 식민지가 모두 공존하지 않았다면, 나머지 하나도 거의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울러 석탄과 식민지 덕분에 자원의 압박이 완화하지 않았다면, 지속 가능한 성장이 불확실한 상황과 제한된 토지에서 유럽의 다른 혁신만으로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지 못 했을 것이다.

이 문장이 1장 (유럽이 아시아보다 앞섰는가?)에 대한 결론으로 보인다. 기술적 변화로 인한 우위를 인정하지만, 한계를 둔다. 증기기관의 발명이 영향을 미친 것은 한 참 뒤의 일(1712년에서 1800년까지 생산된 증기기관은 2500대에 불과함)이고, 이들도 탄광에서 물을 빼는 일에 주로 사용되었다.(경제적 비용 문제로..). “중국에서도 증기기관의 피스톤 (궤 풀무, box bellows)에 통달해 있었으며, 회전 운동을 선형 운동을 전환하는 체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1671년 궁정에서 마차를 끄는 증기터빈과 증기선의 작은 모형이 작동하는 것을 보여준 예수회 선교사는 서구 모형 못지 않게 중국 모형으로도 많이 작업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DeVries 1976 179~180, DeVries 1993 107-114)”에서 증기기관의 발명만으로 유럽의 산업혁명 전체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저자의 논거들을 보면 그렇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동양(중국과 일본)에서의 과학적 발전과 성취에 대해 저평가되고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여기에서 발전상의 차이가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1장의 제목이 유럽이 아시아보다 앞섰는가?인데, 이에 대해 여러가지로 저자는 유럽이 아시아보다 앞섰다는 생각에 반박을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생각은 유럽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난 것을 이전부터 계속 앞서고 있어 산업혁명이 유럽에서 일어난 것으로 주장하는 근거가 된다. 하지만, 저자는 자본의 축적, 수명의 향상과 생활의 윤택함, 출생률, 기술적 우위, 임금 향상 등 기존에 유럽이 산업혁명을 통한 생태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배경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들을 부정하고 있다. 물론,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유럽의 우위를 주장한다고 하더라도, 중국과 일본의 일부 지역은 유럽과 대등하거나 아니면 더 우위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럼, 무엇이 산업혁명을 가져왔는가? 이에 대해 저자는 우연을 이야기 한다. 자연 생태의 한계점을 돌파할 수 있었던, 석탄의 운송과 식민지 확대 등이 함께 유럽의 성장을 가져 올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는 것이다.

요즘 이러한 관점의 책들을 많이 보게 된다. 아마도 요즘의 역사학의 발전 과정은 지리적 이점에 대한 설명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대세인가 보다. 이러한 지리학적 장점이 우연히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생태학적인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우연이 왜 서양에서 일어났고, 이전에 동양에서 일어났던 많은 발전은 산업혁명과 같은 지금과 전혀 다른 속도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역할을 하지 않았는지가 궁금하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에서 언급한 “‘과학 문명’이 확산하도록 도왔던 문화적, 산업적 요소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이런 문화가 얼마나 독특했는지 결론 내리는 걸 보류하기로 하자.”라는 언급은 어쩌면 비슷한 문명이 전혀 다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한 저자의 직관에 대한 암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럽에서 지식이 확산되고, 그러한 지식이 토론을 통해서 널리 알려지고, 활용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문화가 창의성의 확산으로 이어지며, 두 문명이 전혀 다른 속도의 발전을 가져 오는 결과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P138 이상적으로는 이를테면 특정한 토지 사이에 나타나는 거대한 가격 차이가 토지 생산성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사회적 관계를 반영한 것이라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불완전한 경쟁 시장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정말로 특수한 결과들을 보여주는 원시 자료를 제시하는 곳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 그 대신 우리는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던 곳에서, 시장의 불완전성이 다소 부정적 영향을 준 증거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토지 사용을 제한한 것이 결국 기술 혁신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게 가장 적절한 예일 수 있다.이러한 혁신은 종종 어떤 토지가 가격이 가장 높은 잠재적 입찰자에게서 더 낮은 입찰자에게 돌아감으로써 생산성에서 생각보다 더 큰 차이를 초래할 수 있다.

이 문단 앞에서는 사실 자유경쟁에 의한 효율성 향상을 일부 부정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전체적인 면에서 자유경쟁이 가져오는 생산성 향상을 인정하고 분석을 시작한다. 적절한 자원의 배분을 억제하는 정책이나 사회적 관습은 결국 생산성의 저하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사회적 구조가 정해진 곳에서는 가능한 이야기지만, 혁신이 작용하는 것과는 연결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농업의 혁신은 다른 분야, 기계와 화학 분야의 발전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산업혁명이전 농업 중심의 사회에서 생산성 향상은 단지 개인의 노력과 점진적인 개선(근면 혁명, 농지 개간, 자연 비료 사용 등)이 주를 이루어 왔다. 농업 사회에서 농업이 아닌 다른 산업이나 다른 분야에서 의 혁신(화학, 기계, 유전학, 생물학 등)이 일어나면서 그 영향이 다시 농업의 혁신을 가져 올 수 있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P280 그뿐만이 아니라 이번 논의에서는 유럽이 진짜로 어떤 구조적인 이점을 갖고 있었는지 알아보려 한다. 그러나 이런 이점에는 전쟁과 무기를 사용한 장거리 교역 그리고 식민지화를 제외하고는 어떤 일을 꾀했던 극소수의 기도만이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런 사안에 재한 논의는 결국 유럽 바깥에서의 무역과 식민지화에 대한 정치 경제학에 관심을 돌리게 될 것이다. 3부에서 논의하겠지만 유럽 바깥에서의 활동은 결정적이있다. 왜냐하면 이런 활동이 재정적 축적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 아니라 물리적 자원 공급의 막대한 증가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자본의 축적이 대분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것 같다. 서양과 동양에서 자본의 축적이 일어나는 현상은 유사했다고 판단하는 것 같으니… 그럼, 그런 차이가 어디에서 났을까? 서양에서 식민지를 통한 자원의 확보가 부요 원인이었다 생각하는 곳 같다. 그럼, 왜 서양은 식민지를 개척하고, 동양은 식민지 개척이 이루어 지지 않았을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중국은 너무 통합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측면을 간과할 수 없다. 둥글다는 것을 알고서 인도를 가려 도전하고, 계속 해서 동양으로 가는 항로를 개척하려 했던 서양에 비해 가까운 일본에 대한 정벌이나 교류도 추진하지 않은 명, 청의 모습은 결국 자신의 세계 내에서만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경쟁의 제한은 결국 생태학적 한계에 더 빨리 도달하게 되고, 자원의 축적도 효율성도 줄어들어 전체 사회 구조의 붕괴를 가져오는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국이 분열되었을 때 주위의 다양한 민족들과의 교류로 향후 통일 제국에서 문화적, 경제적, 군사적 우위를 가져오는 모습에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 것들

  • 수차의 발전이 곡식의 형태에 따른 것이라는 생각, 밀은 빻아서 조리를 해야 하므로, 물레방아를 활용하여 밀을 빻는 기술이 발전하고, 서양에서는 수차가 발전하게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 반면에 쌀은 빻아서 보관하면 금방 상하는 특성으로 빻는 일이 필요가 없는 특성이 있어서, 수차의 발전과 활용이 서양보다 덜 했다는 것. 하지만, 이도 쌀 농사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물이라는 점에서 물을 좀 더 잘 활용하기 위한 수차의 개발은 동양에서 아주 중요했을 것을 본다. <표해록>에서 최부가 중국 관리에게 집요하게 수차에 대해서 물어보고, 그 원리를 배우고, 이후 조선에 돌아와서 가뭄에 수차를 활용했던 것을 보면 쌀농사를 위한 수차에 대해서는 동양에서도 매우 발전이 있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 생활과 관련하여 동양에서 비누의 사용, 끓인 물의 음용 등이 대중화(p88)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일부에 한정된 이야기이겠지만, 일본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으로 여성의 혼인 연령이 높아 지면서, 출생률이 감소하였고, 중국에서는 결혼 후에 아이의 출생을 조절(피임)에 대한 지식도 확대되어 출생률이 낮아졌다는 것도 알았다(p92).

  • 1644년 이후 청나라에서 물리학과 수학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였다는 사실도 알았다.(p97) Henderson 1984, Kawata 1979

  • 유럽의 발전에 대한 많은 설명이 흑사병 이후 유럽의 인구 감소와 임금 상승이 기계를 통한 산업화로 이어졌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저자는 동양의 부유한 지방과 유럽에서 산업 혁명이 일어난 지역의 임금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 이전에 읽은 책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에서 송나라 때 개봉에서 석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는 영국과 중국의 석탄 채광시의 난제가 달랐다는 점도 알았다. 영국은 석탄 채광시 갱도에 물이 차는 문제가 있었고, 중국에서의 채광(주로 서북부 지역)은 자연 발화 문제가 있었다걸 알았다. 영국은 물을 빼기 위한 증기기관이 주요 역할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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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on October 5,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