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수집잡화점 - 글쓰기 2일차

경험수집잡화점 - 글쓰기 2일차

첫 번째 글을 올리고, 두 번째로 올려야 하는데, 쓸 이야기가 없다.

바쁜 하루가 지나고, 무엇을 어떻게 써야하나라는 생각만이 머리속을 채우고 있다.

이렇게 쓸 이야기가 없어서 읽은 책 내용이나 그날 그날 공부한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얼마전 본 책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쓰라고 하는데, 솔직하게 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글을 쓰려고 할 때마다 느낀다.

“미드나잇 파리”에서 헤밍웨이가 주인공 길에게 한 이야기가 같은 맥락이란 생각이 든다.

영 아닌 소재는 없소. 내용만 진실하다면

또 문장이 간결하고 꾸밈없다면.

그리고, 압력하에서도 용기와 품위를 잃지 않는다면.

어쩌면 이런 고민은 오늘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은 나를 진실하게 대할 용기가 없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내일은 오늘보다는 좀 더 진실되고 용기있는 삶을 살 수 있기를 희망하며 오늘도 이렇게 글쓰기를 이어간다.

Written on August 17, 2021